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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의 일상

영화 트위스터스 후기, 위협하는 자연과 용기있는 인간

by 꿀발린별 2024. 11. 20.

처음으로 4DX로 관람했던 영화였어요. 영화 내용에 따라서 의자가 흔들리고 앞에서 바람도 나오고 너무 재밌게 봤어요. 개봉할 때는 여름이었기에 시원한 블록버스터 영화를 가볍게 보고 싶어서 트위스터스를 고르게 되었어요. 지금 기준으로는 볼 수 있는 곳 네이버와 웨이브에서 구매해서 볼 수 있지만 나중에 OTT에 풀리게 되면 다시 한번 시청하고 싶네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트위스터스(2024)

국내 개봉 : 2024년 08월 14일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 액션, 모험, 드라마
 
감독 : 정이삭 (리 아이작 정)
각본 : 마크 L. 스미스
출연 : 데이지 에드거존스, 글렌 파월, 앤서니 라모스
 
상영시간 : 122분
 

케이트의 이야기

주인공 케이트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케이트는 어렸을 때부터 토네이도에 대한 연구와 극복을 꿈꾸며 살아왔지만 대학 시절 그녀의 인생을 바꾸게 되는 사고가 발생하게 됩니다. 토네이도를 멈추게 하는 연구를 하던 도중 같이 연구하던 소중한 사람들을 잃게 되며 트라우마로 남게 됩니다.
 

5년 후 뉴욕에서 기상청 직원으로 일하고 있던 케이트에게 옛 친구인 하비가 찾아옵니다. 하비는 토네이도를 멀리서도 관측이 가능한 방법이 생겼다며 토네이도를 완벽하게 관측하게 되면 앞으로 대처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거라며 스톰 추적 팀에 합류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처음에는 망설이게 되지만 결국 다시 토네이도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됩니다.
 
 

랭글러 팀과의 충돌

케이트가 합류한 스톰 파 팀은 토네이도의 데이터를 수집을 목표로 하고 있는 진지한 연구자들인 반면에 그에 맞서는 또 다른 팀 랭글러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폭풍 추격을 오락거리로 삼고 있는 상반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랭글러 팀의 리더인 타일러 오언스는 강한 개성과 자유로운 성격을 지녔으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토네이도를 추적하는 영상을 제작하며 팬들에게 굿즈를 판매하는 등 상업적인 모습들도 보입니다.
 

타일러와 케이트는 자주 충돌하지만 점차 서로에 대해 알아가게 되며 두 팀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토네이도를 추적하며 각자의 목표를 이루려고 합니다. 알고 보니 랭글러 팀은 영상 제작과 굿즈 판매들로 얻은 수익을 토네이도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구호물자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고 케이트는 본인이 오해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결국 다 같이 힘을 합치게 되어 어릴 적 꿈이었던 토네이도를 소멸시키는 것을 성공하게 되며 많은 인명을 구조하게 됩니다.
 

필름 다이어리

'트위스터스'는 4DX, IMAX 등 다양한 상영 형식으로 제공되었던 영화인데 대형 스크린으로 볼 때 큰 몰입감을 주었어요. 저희에게는 낯선 거대한 토네이도가 화면을 가득 채울 때 마치 그 속에 있는 것처럼 압도당하게 되며 긴장감과 스릴을 더욱 강하게 느낄 수 있었어요. 강력한 바람과 비 그리고 파괴된 건물들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힘을 쓰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그저 손에 땀을 쥐게 되고 자연의 위대함에 압도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이영화는 단순한 오락 재난 영화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인물들을 보여주며 우리가 어떠한 가치관으로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해주는 작품이었어요. 자연이주는 위협으로부터 직시하면서도 결국 인간은 그 안에서 서로 협력해야 하는 존재라는 걸 가르쳐 주었어요. 혹시 가볍게 볼 수 있는 시원한 블록버스터 영화를 찾으신다면 트위스터스를 추천드립니다.




달콤한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