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탑 10에 여성서사를 보여줄 것 같은 포스터가 있기에 레디 오어 낫 영화를 한번 눌러봤는데 소개하는 글이 흥미로워서 시청해 보았어요. 결혼 첫날밤에 일어나는 수상한 게임에 참가하게 된다는 스토리였어요. 공포영화를 혼자서는 못 보지만 폽과 함께 있기에 호기심을 못 이기고 시청해 보았습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레디 오어 낫(Ready or Not)
개봉일 : 2019년 07월 27일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 미스터리, 공포, 코미디, 스릴러
감독 : 멧 베티넬리-올핀, 타일러 질렛
각본 : 가이 부식, R. 크리스토퍼 머피
출연 : 사마라 위빙, 애덤 브로디, 마크 오브라이언, 헨리 처니, 앤디 맥도웰
상영시간 : 95분
줄거리
결혼 첫날밤
그레이스는 어린 시절 고아로 자랐으며 언제나 진짜 가족을 가지는 가정을 꿈꾸는 여성입니다. 그녀는 부유하고 화려한 르 도마스 가문의 아들 알렉스와 사랑에 빠지게 되며 결혼식을 하게 되며 인생에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합니다. 두 사람은 커다란 저택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가족들이 마음에 들지는 않고 독특한 사람들이었지만 가족을 가지는 꿈을 이루려고 하지만 곧 이 가문에는 특이한 전통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알렉스는 신혼 첫날밤 가문에 새로운 가족 구성원이 들어오게 되면 모두 함께 '게임'을 해야 하는 관습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레이스는 그저 재미있는 가족 행사로 생각하며 흔쾌히 참여를 하기로 합니다. 그러나 게임이 시작되기 전 르 도마스 가문의 가족들에게서 이상하고 불길한 분위기를 느끼게 됩니다. 특히 냉소적인 성격의 형 다니엘과 밝아 보이지만 어딘가 이상함이 느껴지는 여동생 에밀리의 태도를 보며 더욱 불안해집니다.
죽음의 숨바꼭질
가문의 전통에 따라 그레이스는 전통으로 내려오는 미스터리 박스를 가지고 무작위로 게임 카드를 뽑아 드는데 그 카드에 적힌 게임은 '숨바꼭질' 이였습니다. 알렉스는 그녀에게 그저 단순한 놀이라고 안심시키지만 잠시 후 그녀는 자신이 도망치는 자가 되고 가족들은 그녀를 각종 무기들을 사용하여 사냥하려고 한다는 끔찍한 진실을 알게 됩니다.
가벼운 게임으로 여긴 그레이스는 잠시 숨는 시늉을 하다가 가족들을 찾으려 가는데 눈앞에서 하녀 한 명이 그레이스로 착각해 가족들에게 죽임을 당하는 보게 됩니다. 이 순간 그레이스는 이 게임이 단순한 전통이 아닌 본인의 생사가 걸린 상황임을 깨닫게 됩니다. 알렉스는 그녀를 돕기 위해서 보안시스템을 무력화시킬 테니 그사이에 도망가라 합니다.
가문의 어두운 비밀
르 도마스 가문의 전통에는 끔찍한 비밀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조상중 한 명이 악마와 계약을 맺고 사업적인 성공과 부를 얻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대가로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게 될 때에는 게임을 진행해야 하고 그 룰에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이 룰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가문 전체가 저주를 받게 되어 파멸할 것이라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가족들 사이에서도 이 전통을 두고 각자 다른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알렉스는 이런 말도 안 되는 미신적인 믿음을 벗어나려고 하지만 그의 형 다니엘은 내적으로 갈등을 느끼면서 가족의 편에 서는 모습을 보입니다. 어머니는 가족의 생존을 위해서는 희생이 필요하다며 냉혹하게 행동을 합니다.
사냥에서 생존으로
도망만 치던 그레이스는 살기 위해서 반격을 결심합니다. 저택에 있는 도구들을 이용하여 사냥꾼들을 무력화시키며 점점 강인해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레이스는 생존 본능으로 인해 그녀를 단순한 사냥감이 아닌 강렬한 생존자로 변화하게 됩니다.
알렉스는 그녀를 지키기 위해서 고군분투하였지만 결국 가족들과 본인의 목숨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 둘 중 한쪽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결국 그는 가족의 전통을 지키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이 배신으로 인해서 그의 본모습을 알게 됩니다.
예측 불가능한 반전
그레이스가 재물로 받쳐지는 상황에서 벗어나게 되고 게임이 종료되는 일출시간이 다되었고 가족들은 본인들이 멀쩡하게 살아있다는 것에 안도하게 되며 전통은 다 거짓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순간 가족들은 한 명씩 터지게 되며 끔찍한 최후를 맞이합니다. 악마와의 계약이 끝나게 되며 저택은 불타오르게 되고 살아남은 그레이스는 악마의 환영을 보게 되며 저택을 빠져나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그녀는 피에 젖은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챙겨 나온 담배를 피우며 무슨 일이 있었냐는 경찰의 질문에 '처가 문제'라고 하며 통쾌한 여운을 남기며 끝이 납니다.
필름 다이어리
레디 오어 낫 영화는 겟아웃이 생각나 블랙 코미디와 공포가 잘 어우러진 작품이었어요. 신선한 설정과 빠른 전개로 지루 하지 않게 감상했던 거 같아요. 불편하기만 한 드레스를 찢어버리고 탄창을 매고 장총을 들고 거울 앞에 서있는 모습을 볼 때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약간 고어물 느낌이 있고 스릴러에 블랙코미디를 곁들인 킬링 타임 영화를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넷플릭스 영화 레디 오어 낫 추천드립니다.
달콤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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