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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의 일상

조조 래빗, 어둠 속에서 찾은 빛

by 꿀발린별 2024. 12. 13.

'조조 래빗'은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연출한 블랙코미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나치 독일을 배경으로 하지만 전형적인 전쟁 영화와는 결이 다릅니다. 어린 소년과 상상 속 친구인 '히틀러'를 중심으로 전쟁과 편견, 사랑과 인간애를 재치 있게 풀어냅니다. 뛰어난 유머와 감동을 통해 어둡고 무거운 시대를 유머스럽고 따뜻하게 표현해 내었습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조조 래빗(Jojo Rabbit)

 

국내 개봉일 : 2020년 02월 05일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 드라마, 블랙 코미디, 전쟁, 역사

 

감독 : 타이카 와이티티

각본 : 타이카 와이티티

출연 : 로만 그리핀 데이비스, 토마신 맥켄지, 

 

상영시간 : 108분

수상내역 :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각색상)

 

 

 

줄거리

주인공 요하네스 '조조' 벳즐러(로먼 그리핀 데이비스)는 10살 소년으로 나치즘에 푹 빠져 있습니다. 그는 상상 속 친구인 히틀러(타이카 와이티티)와 대화하며 자신감을 얻고 히틀러 청소년단 활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합니다. 하지만 그의 삶은 집 다락방에서 유대인 소녀 엘사(토마신 맥켄지)를 발견하면서 완전히 뒤바뀝니다.

 

처음에는 엘사를 적으로 간주한 조조는 그녀와의 대화를 통해 점차 자신의 믿음을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조조와 엘사의 관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고 전쟁이라는 거대한 폭풍 속에서 그들만의 작은 평화를 만들어갑니다.

 

 

주요 테마와 메시지

'조조 래빗'은 블랙코미디와 감동적인 성장 드라마를 절묘하게 결합한 작품입니다. 영화는 다음과 같은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편견의 무의미함

조조는 나치즘에 세뇌된 소년이지만 엘사와의 만남을 통해 기존의 편견이 얼마나 허술한지 깨닫습니다. 영화는 어린아이의 순수한 시선으로 편견과 증오의 허상을 보여줍니다.

사랑과 연민의 힘

조조의 어머니 로지(스칼렛 요한슨)는 영화에서 사랑과 연민의 상징적 존재입니다. 그녀는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고 조조에게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가르칩니다.

유머를 통한 치유

'조조 래빗'은 유머로 전쟁이라는 암울한 소재를 다룹니다. 상상 속 히틀러는 조롱과 풍자의 대상이 되며 관객은 웃음을 통해 시대의 어둠을 직면하게 됩니다.

 

 

연출과 연기

타이카 와이티티는 이 영화에서 감독뿐 아니라 조조의 상상 속 히틀러로 출연해 독특한 유머 감각을 발휘합니다. 그는 히틀러를 단순한 악당이 아닌 어리석고 우스꽝스러운 존재로 그려냅니다.

 

또한 로만 그리핀 데이비스는 조조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순수함과 복잡한 감정을 훌륭히 표현했습니다. 토마신 맥켄지 엘사 역시 깊은 울림을 전하며 스칼렛 요한슨은 로지 역으로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영화의 매력 포인트

재기 발랄한 대사와 유머

영화 전반에 걸쳐 풍자적인 대사와 상황이 가득합니다. 특히 히틀러와 조조의 대화는 영화의 대표적인 코미디 요소입니다.

아름다운 영상미

영화는 밝고 선명한 색감으로 전쟁 영화의 고정관념을 탈피했습니다.

감동적인 성장 이야기

조조가 어린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은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필름 다이어리

'조조 래빗'은 단순히 웃기기 위한 블랙코미디 영화가 아닙니다. 이 영화는 인간 본성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편견을 넘어서 서로를 이해하는 법을 이야기합니다. 유머와 감동이 적절히 어우리진 이 영화는 전쟁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재치 있게 풀어내는 작품입니다.

평소 블랙코미디나 감동적인 성장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달콤한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