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책을 볼까 고민하던 중에 유튜브에서 겨울서점님이 수잔 시마드 작가님의 '어머니 나무를 찾아서'라는 책을
구매하였다고 소개하는 영상을 보고 평소에도 과학과 자연에 대해서 관심이 있었기에 흥미롭다고 생각하여
집 근처에 위치한 부산도서관에 있는지 확인하고 찾아가서 읽어보게 되었다.
책의 배경과 주요 내용
수잔 시마드는 캐나다의 산림 생태학자로 나무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그리고 그 연결이 숲 전체의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지는 연구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녀의 책 어머니 나무를 찾아서는 숲이 생태학적으로
심리적으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특히 '어머니 나무'로 불리는 특정 나무가
숲에 있는 다른 나무들과 중요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새로 자라는 어린 나무들에게 양분을 나눠주고 나아가서
숲 전체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사실을 밝혀해면서 세상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핵심 개념 중 하나는 '균근 네트워크'이다. 이 네트워크는 뿌리를 통하여 나무들과 균류들이
공생하며 물질과 정보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숲 속의 생명체들이 긴밀하게 연결된 복잡한 상호 작용을 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이 개념은 우리가 숲을 바라보았었던 방식을 완전히 바꾸어놓으면서 나무라는 존재가 단순히 자원을 제공하는
것만이 아닌 생태계의 일부로서 상호 의존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저자의 개인적인 여정
이 책에서는 과학적 연구에만 그치지 않고, 수잔 시마드 자신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녹아들어 있어 더욱
감동적이다. 어린 시절부터 자연과 매우 밀접한 환경에서 자라며 지내왔고, 그때의 경험이 진행한 연구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그녀의 과학적인 탐구는 직접 겪었던 개인적인 삶과 맞물려 있으며, 그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들과 포기하지 않는 도전을 통하여 더욱 깊이 있는 통찰을 얻게 되었다.
특히, 수잔 시마드 작가는 과학계에서 여성으로서 겪었던 어려움들과 자연에 대한 깊은 애정이 어떻게 그녀를 더욱더
강하게 만들었는지에 대해서 솔직하게 풀어 나갔다. 그녀는 숲이라는 존재가 단순히 연구 대상일 뿐 아니라, 본인에게
치유를 해주고 영감을 주는 존재인 것을 강조하며, 자연 속에서 찾은 위로와 힘을 독자들에게 나눠준다.
이 책은 단순한 과학 서적을 넘어 자연과 인간의 깊은 연결을 다루는 감동적인 자서전이기도 하다.
책의 의미와 시사점
'어머니 나무를 찾아서'는 단순하게 숲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고 우리가 자연과 어떻게 상호작용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은 성찰을 하게 이끌어낸다. 수잔 시마드의 연구는 우리가 자연을 바라볼 때 단순한 자원의 집합체로
보는 태도를 바꾸길 촉구한다. 숲은 복잡하며 상호 의존적인 생태계로서 존재하며, 나무들도 독립적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생태계 전체의 일부분으로서 하나하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다. 기후 변화와 환경 파괴가
심각한 현대 사회에 전하는 매우 중요한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수잔 시마드는 숲이라는 게 각 나무의 독립적인 존재가 아니라 전체가 연결된 하나의 공동체로서 기능한다는 관점에서
현대 사회에서 우리 모두는 앞으로 숲을 보호하고 그 생태적인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인간 사회와 더 나아가 지구의
미래를 위해서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있다.
개인적인 감상
이 책은 현대 사회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 자연과의 연결을 다시 이어지게 해 준다고 생각한다. 수잔 시마드의 글은
과학적인 설명을 넘어서 시적이며 감동적이고 자연 속에서 인간이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치유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특히, 나무들 간의 네트워크가 마치 우리 인간사회와도 매우 유사한 점이 있다는 점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
우리 사람들도 모두가 연결되어 있으며 서로가 있어야 더욱 풍요로운 삶을 기대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좋았다. 이 책에선
숲을 보호하는 일이 곧 인류의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일이라는 중요한 교훈을 주는 것에 동의한다.
결론
수잔 시마드의 '어머니 나무를 찾아서'는 과학적인 탐구와 개인적인 스토리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책이다.
이 책은 우리의 이해를 넓혀주고, 우리가 자연과의 관계를 어떻게 생각할지 다시 한번 고찰하게 해 준다. 수잔 시마드의
연구는 숲이 단순한 자원을 넘어서서 복잡한 상호작용의 결과물임을 보여주며, 환경 문제와 생태계 보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자연과 숲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꼭 읽어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고, 자연과 인간의 연결을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중요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여담
책을 읽는데 오래 걸리는 편이라 도서관에 가서 누나는 한 권씩 읽을 때마다 나는 하루에 100페이지 정도씩 읽으며 완독하고 왔다.
제노사이드와 프로젝트 헤일메리를 하루씩 봤는데 다음에 갔을 때는 이미 대여중이라 못 보고 있었는데 다음에 갔을 때는
꼭 있었으면 좋겠다.
최근에 한강 작가님이 노벨문학상을 받으셨는데 나도 괜히 기쁘고 행복했다, 너무 축하드리고 꼭 작가님 책도 읽어보고 싶다.
달콤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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