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전란은 조선 시대의 임진왜란으로 혼란의 당시 민란을 배경으로 조선 최고 집안의 아들 종려와 그의 몸종 천영 두 인물의 복잡한 우정과 갈등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넷플릭스의 오리지널의 액션 활극 작품이다. 이 영화는 전쟁의 참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면서도, 그 속에 담긴 인간의 복작한 감정과 내면을 탁월하게 그려내고 있다. 감독은 뛰어난 연출력으로 관객을 전쟁의 한가운데로 끌어들이고 배우들은 그 안에서 갈등하는 인간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내고 있다.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역사적 배경
선조
경복궁의 재건에 집착하는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지만 실제 역사에서는 경복궁을 중건하려다 예산의 문제로 포기하게 되고 그 대신 규모가 비교적 작은 창덕궁을 먼저 복구하라고 지시했다. 창덕궁의 중건 지시를 한 것도 왜란이 끝난 지 7년이 흐른 1605년이다. 실제 궁궐에 집착했었던 왕은 그의 아들인 광해군이다.
계급의식이 큰 인물로 묘사되고 있지만 실제 선조는 임진왜란 당시에 공을 세웠던 노비들을 면천해 주고 서얼들을 허통 했고 공을 세운 사람들에게 상을 내렸다. 오히려 공을 세운 노비를 면천시켜 주고 상을 내려주는 것이 과하다고 제동을 걸어 상급 하사 문제로 삼사와 충돌할 정도였다. 또한 임진왜란 시기에는 신분제가 혼란하여 신분의 이동이 잦았으며 천영과 추노꾼 광이처럼 신분 상승을 이룬 이들도 많았다고 한다. 대표적인 예로는 노비 출신으로 장신에 오른 한명련과 정충신이 있다.
실제 선조실록에서는 파천당시 식사를 할 때 왕과 왕비의 반찬만 준비를 겨우 했다고 나오고 백성들로부터 뺐었다는 기록이나 그로 인하여 백성들의 공격을 받았다는 기록은 없다. 조선왕조가 그 이후에도 300년을 이어간 것이 그 반증이 될 수 있다.
경복궁
극 중에는 조선 후기 경복궁을 바탕으로 재현한 모습인데 조선 전기의 경복궁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기 때문인듯하다.
백성들이 경복궁에 불을 지르는 장면이 묘사되는데, 한성 백성이 경복궁을 불태웠다는 기록이 있고, 일본 쪽에서는 일본군이 한성에 도착할 때까지 광화문은 불타지 않았었지만 오히려 경복궁은 조선 왕이 떠나기 전에 불을 질렀다는 기록이 있다. 임진왜란 초기에 일본은 조선을 명나라로 나아가기 위한 전초기지로 통치할 땅으로 생각했었기 때문에 궁을 망가트리며 악감정을 만들 필요가 없었다는 해석도 존재한다. 반면 또 다른 일본 측 사료에 따르면 경복궁에 입성하고 묘사하는 문구나 일본군이 경복궁에 주둔했다는 기록도 있어 경복궁이 일본군에 의해 방화되었다는 설도 존재한다.
줄거리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와 그의 몸종 천영이 신분을 넘어선 우정을 쌓으며 자라다가 종려는 선조의 최측근 무관이 되고 천영은 선조에게 배신당해 의병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린 영화이다.
마무리
넷플릭스 전, 란은 역사적 배경으로 픽션으로 그려낸 두 주인공이 환경에 따라 오해와 갈등을 빚는 모습을 중심으로 참담했던 역사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이다. 환경에 의해 휩쓸리게 되고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핑계,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다른 사람의 안위조차 생각하지 않는 인간성을 잃은 사람을 제3의 시선으로 보여주어 우리 현대사회에서도 이기적인 모습을 행하며 주변에 피해를 끼치는 사람들이 생각나게 해 준다.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고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더라도 공동체의 가치를 해치지 않는 사람들이 우리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갑니다. 이기적인 행동은 단기적인 이익을 가져올 수 있지만 그 결과는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고 반대로 타인을 배려하는 선택으로 사회의 신뢰를 구축하고 공동의 번영을 가능하게 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성숙한 사람이 되자.
달콤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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