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필셀, 우주에서 추억이 찾아오다

비디오 게임을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런 상상해 봤을 겁니다. 우리가 즐기던 게임 속 캐릭터들이 현실로 나타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영화 픽셀(Pixels)은 이런 상상을 현실로 만든 작품입니다. 고전 아케이드 게임 캐릭터들이 지구를 공격하고 이를 막기 위해 옛 게임 챔피언들이 뭉친다는 독특한 설정에 기대했었던 영화였어요. 하지만 흥행에는 실패한 작품입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픽셀(Pixels)

국내 개봉일 : 2015년 07월 16일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 SF, 액션, 코미디

 

감독 : 크리스 콜럼버스

각본 : 티모시 도우링, 팀 헐리히, 애덤 샌들러

출연 : 애덤 샌들러, 캐빈 제임스, 미셸 모나한, 피터 딘클리지, 조시 개드 외

 

상영시간 : 106분

 

등장인물 및 줄거리

 

샘 브레너(애덤 샌들러)

"게임 천재에서 영웅으로!"

샘은 어린 시절 아케이드 게임 대회에서 항상 실력을 인정받던 게이머였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된 후 그의 삶은 어릴 적 생각과는 다른 삶이었죠. 오락실 게임 천재였던 그는 이제 가전제품 설치 기사로 일하며 평범한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 어느 날 외계인들이 옛날 아케이드 게임 캐릭터의 모습으로 지구를 공격하면서 그의 인생은 뒤바뀌게 됩니다. 샘은 어릴 적 게임 실력을 발휘해 지구를 구할 유일한 희망이 됩니다.

 

윌 쿠퍼(케빈 제임스)

"대통령이 된 옛 친구"

샘의 절친이자 현재 미국 대통령인 윌은 조금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도 진지한 모습으로 상황을 대처합니다. 본인은 게임에 약했기 때문에 어릴 적 게임 천재였던 샘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함께 힘을 모으게 됩니다. 특히 두 사람의 유쾌한 케미는 영화의 주요 코미디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러드로우 라몬소프(조쉬 게드)

"엉뚱하지만 천재적인 이론가"

샘의 친구였던 게임 오타쿠인 루디는 외계인의 침략 영상을 분석하고 그들의 규칙성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입니다. 그가 가장 좋아하던 게임 도조 퀘스트의 주인공 레이디 리사와 직접 만나게 됩니다.

 

에디 플랜트(피터 딘클리지)

"자만심 강한 라이벌"

샘의 옛날 라이벌이었던 에디는 과거 게임 대회의 우승자였던 전설적인 인물입니다. 현재 감옥시 수감되어 있지만 뛰어난 게임실력을 인정받고 석방 및 세금면제 등 조건을 걸고 참전하게 됩니다. 늘 자만심을 높은 태도와 과거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하여 갈등을 일으키지만 위기 상황에서는 팀워크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레이디 리사(애슐리 벤슨)

"루디의 마음을 사로잡은 게임 속 캐릭터"

루디가 사랑했던 가상인물인 게임 캐릭터 레이디 리사는 외계인들이 구현한 형태로 모습을 바꾸며 나타납니다. 그녀는 단순한 적이 아닌 인간과 외계인을 연결하게 해주는 다리 같은 존재가 됩니다. 게임 속에서만 보던 그녀가 현실로 나타나는 순간은 모든 게이머들의 로망을 대변하였습니다.

 

 

1982년 인간이 외계 생명체와의 소통을 꿈꾸며 NASA가 보낸 영상 메시지 속에는 당시 인기 있었던 아케이드 게임 장면들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를 받아본 외계인들은 이를 전쟁 선포로 오해하게 되고 수십 년이 지난 후 게임 캐릭터의 모습으로 지구를 침공합니다.

 

지구를 구하기 위해 샘과 그의 옛 친구들 그리고 게임 실력자들이 뭉치게 됩니다. 그들은 외계인들을 상대하며 각자가 가진 게임 지식과 기술들을 활용하여 협력하며 외계인들이 낸 도전 과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갑니다. 패턴을 익히고, 팀워크를 발휘하며 어린 시절 게임에 대한 추억을 무기 삼아 승리로 나아갑니다.

 

 

필름 다이어리

영화 픽셀은 과거 게임캐릭터를 현실에 소환하여 보여주면서 적절한 액션과 유머 그리고 우정과 성장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게임을 잘 모르는 사람이어도 충분히 매력을 느낄 수 있을 박진감 넘치는 전투 장면에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습니다. 게임이란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친구와 함께 만들어간 추억이라는 메시지도 담겨있습니다.

다만 영화가 너무 성차별 요소가 많은 작품이어서 자신 있게 추천드리긴 힘들지만 고전 게임을 좋아했고 가벼운 킬링 타임영화를 찾으신다면 영화 픽셀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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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