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샌들러의 최고 로튼지수를 기록했다는 넷플릭스 영화여서 기대하고 시청하였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은 영화였어요. 아담 샌들러의 아내와 두 명의 딸도 출연한 영화였어요. 피오나 로젠블룸의 같은 이름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유쾌한 영화가 보고 싶어서 시청해 보았어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 성인식에 절대 오지 마!(You Are So Not Invited to My Bat Mitzvah)
개봉일 : 2023년 08월 25일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 코미디, 하이틴,
감독 : 새미 코헨
각본 : 앨리슨 펙
출연 : 서니 샌들러, 사만다 로레인, 이디나 멘젤, 아담 샌들러
상영시간 : 103분
줄거리
유대교의 성인식인 바트 미츠바를 맞이하게 된 스테이시와 리디아는 어린 시절부터 단짝으로 지내는 절친입니다. 스테이시의 성인식에는 리디아가 연설문을 써주기로 하고 반대로 스테이시는 입장 영상을 만들어 주기로 합니다.
학교에는 스테이시가 짝사랑하는 앤디가 있었는데 그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리디아가 잘 나가는 무리에게 초대받자 같이 놀러 가게 됩니다. 다들 절벽에서 뛰어내리기를 무서워 하지만 스테이시는 돋보이기 위해 뛰어내리게 되지만 생리대가 물밖으로 떠오르게 되며 놀림거리가 되게 되고 리디아마저 본인의 편이 안되어 주었다고 하며 갈라지게 됩니다.
어느 날 파티에서 리디아가 앤디와 키스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복수심에 불타 리디아 성인식의 입장 영상에 과거 부끄러운 영상들로 만들었지만 저장만 해두었습니다. 앤디에게 자연스럽게 접근하여 빼앗게 되었지만 금방 다른 여자와 만나는 모습을 보게 되며 왜 저런 남자를 좋아했나 후회합니다.
리디아의 어머니가 스테이시 어머니에게 찾아가 입장영상이 아직 안되었냐고 물어보러 오게 되고 어머니끼리 영상을 보내고 받게 되면서 리디아의 성인식에는 부끄러운 영상이 공개되게 되며 파티를 망쳐 버리게 됩니다. 스테이시는 멍청한 남자에게 한눈 팔려서 우정을 뒷전으로 하며 본인이 저지른 잘못들을 깨닫게 되며 본인의 성인식에 리디아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둘은 다시 화해하게 됩니다.
필름 다이어리
평범한 하이틴 로멘스 성장물 영화에 유대교라는 특이한 요소를 넣은 작품이었어요.
뭔가 힙하고 싶고 담고 싶은 내용이 많아 보이는데 그 모든 것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 지지 못해서 어색한 작품이 되었어요. 십 대의 아이들이 겪는 문제를 직관적이고 자극적이게 일어나는 해프닝으로 만들지만 아이들도 어른과 같이 섬세하고 복잡한 생각을 가졌다는 걸 이해 못 하는듯한 작품이었어요. 어른의 입장에서 아이들은 입체적이지 않고 단순한 평면적인 존재로 생각한 정도였어요.
어른들은 본인들도 겪었던 시절인데도 시간이 지나며 잊어버리게 되나 봐요. 부모로서 아이들을 소유물처럼 여기지 말고 한 명의 온전한 사람으로서 생각할 수 있는 사회가 되면 좋겠어요. 물론 어렵겠지만요.
넷플릭스 하이틴 로맨스 영화를 찾고 계신 분들에게 큰 기대는 하지 말고 킬링타임 정도로 생각하고 보시는 정도로 추천드립니다.
달콤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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